소화성궤양
소화성궤양이란?
위는 우리가 먹는 음식을 소화하는 기관입니다. 소화를 하려면 위에서 분비되는 강력한 위산이 필요한데, 정상상태에서 위와 장은 위산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물질을 분비합니다. 경우에 따라 위장관의 보호막에 손상이 생기면 분비된 위산과 소화효소에 의해 소화관 점막에 궤양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이 소화성궤양입니다. 소화성궤양은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소화성궤양의 원인 중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이 궤양의 발생을 일으키는 원인의 하나로 연구되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환자의 10 ~ 20% 정도가 평생 궤양을 가지게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인구의 약 80%가 감염자로 추정됩니다. 또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위를 자극하고 위벽의 방어기전을 약하게 하므로 궤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흡연과 음주, 커피나, 탄산음료 등은 위액분비를 자극하고 위점막을 자극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맵거나 짠 음식은 직접적인 유발 원인으로 생각되지는 않으나 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성궤양의 증상
- 복통이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위궤양은 음식을 섭취하면 통증이 시작되며 상복부에 둔통이 있습니다. 십이지장궤양은 공복 시 복통을 느끼는데, 음식의 섭취로 통증이 경감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음식의 섭취로 위산분비가 자극되므로 식후 1 ~ 2시간 후 다시 통증이 나타나며, 새벽에 복통 때문에 잠을 설치게도 됩니다. 이 외에도 소화불량, 식욕감퇴, 메스꺼움의 증상이 나타나며, 검은 빛을 띤 구토를 하거나 검은 색의 변을 볼 때도 있습니다.
소화성궤양 치료제
- 니자티딘(Nizatidine)
- 라니티딘(Ranitidine)
- 록사티딘(Roxatidine)
- 시메티딘(Cimetidine)
- 파모티딘(Famotidine)
- 니페로티딘(Niperotidine)
소화성궤양 치료제 복용법
- 1일 1회에는 취침 전 복용하고 1일 2회 이상에는 식후에 물과 같이 복용합니다. 증상이 호전되었다 하여 약을 끊으면 재발하므로 치료기간을 지키도록 합니다. 시메티딘(Cimetidine)을 복용하는 환자는 다른 복용약이 있다면 반드시 약사와 상의합니다.
약물유해반응 (의심되면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세요.)
위장관계 약물유해반응 (3% 이하)
- 변비, 설사, 오심,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계 약물유해반응 (두통, 어지러움) (3% 이하)
- 대처법 : 이들 약물유해반응은 대부분 심하지 않으므로 약을 끊을 필요는 없으며, 심하면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여 용량을 줄이거나 다른 약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여성형유방, 발기부전, 정신혼동 (시메티딘(Cimetidine) 복용 시)
- 대처법 : 의사나 약사와 상담합니다.
소화성궤양의 식이요법
- 소화성궤양 환자는 위를 자극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산음료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콜라 등의 섭취를 감소시키고 맵고 짜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담배는 위산의 분비를 자극하고 상처회복을 지연시키므로 줄이거나 끊도록 합니다.
- 음주는 위산 분비를 자극할 뿐 아니라 폭음은 위출혈을 유발하므로 과도한 음주는 피해야 합니다.
소화성궤양의 일상 생활에서의 주의점
- 소화기에 자극을 주어 궤양을 유발하는 약물이 있으므로 약 복용 전에 약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스는 위산의 분비를 자극하고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편안한 마음을 갖고 안정하는 생활을 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